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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문(29·사진 '상')과 노승열(24·나이키 / 사진 '하')이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한다. 대회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열린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이달 안으로 국내로 들어와야 하는 상황으로 미국에서 최대한 활동하겠다고 마음을 정한 상태다.

    미국 CBS스포츠가 꼽은 2015년 활약이 기대되는 골퍼 5명 중 3위에 오른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달 초 하와이로 출국해 코스 적응기를 갖고 있는 그는 "2015년에는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명의 선수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상금 랭킹과 포인트 모두 일반 대회와 기준이 같다.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린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도 500점이나 주어져 컷 통과만 되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보다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