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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배상문(29)이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311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1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에서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3라운드에서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패트릭 리드와 공동 3위에 머물게 됐다.

    배상문은 이날 그린적중률 90.74%로 활약했으나 퍼팅에서 약했다. 7번홀(파4)에서 한 차례 보기를 범한 뒤 버디를 잡지 못한 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14번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끌어내며 공동 3위로 마감했다.

    현재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일본의 최연소 참가지인 마츠야아 히데키(22.일본)과 미국의 지미 워커다.

    한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