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4.7%)·이인영(1.8%) 대중성 약점 드러내
  • ▲ 2.8전당대회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조경태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2.8전당대회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조경태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다음 달 8일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의원 1위, 조경태 의원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과 함께 이른바 '빅2'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한자리수 (7.2%) 지지율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의원은 3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의 지지율을 얻은 조경태 의원이 차지했으며, 박지원 의원은 7.2%, 박주선 의원 4.7%, 이인영 의원 1.8% 순이었다. 

    조경태 의원의 지지율 급상승은 후보자 중 40대로 가장 젊은데다가 야당 최초의 영남 3선 등의 이유로 당 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원칙과 소신으로 정치를 해온 저 조경태가 당 쇄신의 선봉에 서겠다
    "고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0.3%, 새정치민주연합 24.9%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7.1%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