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티켓 누가 잡나…경선 30분 전부터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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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후끈 달아올랐다.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는 경선 시작 30여 분을 앞두고 한 번이라도 더 '얼굴도장'을 찍으려는 후보들의 움직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후보는 총 14명. 입구 앞에 일렬로 선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선거인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국민의 선택을 받는 '선거'는 수차례씩 뛰어 본 배테랑들이지만 당 핵심 의사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문제는 다른 차원의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들 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 대표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 무난하게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재인·박지원 당 대표 후보도 일찌감치 회의장에 나타났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김기만 대변인과 함께 회의장 앞을 훑었다. 친근한 눈인사와 힘 있는 악수로 지지를 호소했다.

    역시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지원 의원 역시 전현희 비서실장과 함께 유권자 맞기에 분주했다. "또 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호소가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나머지 당 대표 후보인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후보도 각자 본선행을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에 나선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 후보도 마지막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선거인단의 표를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후 2시5분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후보자들이 무대 맨 앞 쪽에 위치한 좌석에 자리할 때마다 각 후보 지지자들을 목청껏 후보자의 이름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선거인단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고위원(비대위원), 우윤근 원내대표, 당 고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구청장, 시장, 군수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은 각각 당 대표에 1표, 최고위원에 3표를 행사하게 된다.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선출자만 발표된다. 이 자리에서 뽑힌 당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8인은 오는 2월 8일 전당대회를 거쳐 차기 지도부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