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러브 인 아시아' 제작진이 브라질 현지 촬영 중 강도를 만나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제작진은 촬영 담당인 김동훈 피디. 김 피디는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북부 벨렝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을 하던 중 느닷없이 들이닥친 강도 3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얼굴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피디는 취재 테이프 등을 빼앗으려는 강도들과 맞서 싸우다 주먹으로 코를 얻어맞고 이들이 휘두른 송곳에 얼굴 부위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피디는 현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

    KBS 관계자는 "당시 김 피디는 카메라와 촬영 테이프 등 촬영장비와 현금 6,000달러를 빼앗겼는데, 현지 경찰이 강도 2명을 체포돼 촬영장비는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금은 아직 되찾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구랍 28일 브라질로 출국한 '러브 인 아시아' 촬영팀은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촬영분은 예정대로 25일 오전 11시에 방송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