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지만 EG회장 ⓒ뉴데일리 DB
    ▲ 박지만 EG회장 ⓒ뉴데일리 DB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맏형격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이 비서관에게 정윤회 씨와 만난적이 있는지 등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박지만 EG회장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으로 검찰 출석을 할것을 통보했다.

    파문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의 권력 암투설의 주인공들이 속속 등장하는 셈이다.

    박지만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청와대 문건이 유출된 경위와 배후로 지목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이른바 '7인회' 모임의 실체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비서관을 비롯한 유출에 관여된 인물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사건의 핵심으로 보였던 최모 경위가 조사과정에서 자살함에 따라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정윤회 씨와 박지만 회장의 대질 심문도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하지만 검찰은 정 씨와 박지만 회장의 대질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