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부대 "기체 손상이외 피해 없다"
  • ▲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 훈련기(자료사진).ⓒ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 훈련기(자료사진).ⓒ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공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이 이륙중 활주로를 벗어나 앞바퀴(노즈기어)가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 광주에 위치한 이 부대 소속 T-50 훈련기 1대가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T-50 훈련기 앞바퀴 일부가 파손됐으나 조종사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체에 훈련을위한 학생조종사와 교관이 탑승하고 기체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당부대(제1전투비행단)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한 국산 최초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지난 2003년 12월 1호기 출고 이후, 시험 비행을 거쳐 2005년 12월 공군에 초도 공급한 이후 2013월 12월 현재까지 수십대의 T-50을 우리 공군에 납품했다.

    T-50은 공군 주력기 F-16과 F-15K 조종사 입문과정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미국 공군 차기 훈련기(T-X) 후보기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배이스로 블랙이글 특수비행대用으로 T-50B 총 10대를 납품했으며 2011년 1월부터 TA-50 전술훈련기를 개발 공급했다. T-50계열 최종 발달형인 'FA-50 경공격기'를 실전 배치 및 전력화를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필리핀에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