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 작품 재현, 공간과 가구에 대한 재해석 눈길

  • <루이 비통>이 1972년, 프랑스 대표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1927-2009)이 미국 사무가구 제작업자 허만 밀러(Herman Miller)를 위해 고안한 주거 프로젝트 <형태의 유희(Playing with shapes)>를 공개했다. 

[디자인 마이애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위해 루이 비통은 과거에 제작된 적 없는 피에르 폴랑의 모듈 주거 공간 디자인과 18개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 총 6층에 걸쳐 이루어진 전시에서 지상층은 거주자가 조립과 해체를 통해 원하는 방 수, 가구, 의자, 가족 요구에 맞는 기능,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진화할지 등에 따라 다르게 개인 거주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5개 층은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각각의 관객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용도의 샘플링으로 구성했다.

    오리지널의 모습을 실 사이즈로 재현해낸 이 작품은 편안함, 인체 공학적 요소, 사용자의 선택의 자유,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 그리고 모듈 디자인을 함께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스타일 그 자체로서의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믿었던 폴랑의 비전을 그대로 담아냈다.


  • 특히 이번 전시의 공식 프리뷰 행사에는 케이트 허드슨, 미란다 커, 미쉘 윌리엄스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