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해산국민운동본부 “헌재는 정치적 고려 말고 자유민주주의 수호해야”
  • ▲ 5일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에 열린 통진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애국보수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5일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에 열린 통진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애국보수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애국보수시민단체 한자리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통진당 해산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헌재에 대해 “대한민국의 수호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 독재정권의 부역자가 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통진당 해산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통진당해산국민운동본부(공동위원장 박성현·고영주, 이하 운동본부)는 5일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통진당 해산 촉구 운동 집회’를 열고 헌재의 통진당 해산결정을 촉구했다.

    이날 조형곤 21세기미래교육연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에서 애국보수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살을 애는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꿋꿋이 자리를 지켜, 통진당 해산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대변했다.

     

  • ▲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가 통진당 해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가 통진당 해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기조발언을 맡은 고영주 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헌재는 통진당 해산 결정을 법정기한인 18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하는데도 그 기한을 넘기고 있어 ‘쓸데 없는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이 걸린다면 가처분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이뤄지지 않아 일년에 100억원이 넘는 혈세가 지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통진당이 능멸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노력으로 통진당을 반드시 해산시켜, 자유민주주의 국가 수호와 자유통일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인 대한민국경우회 부회장은 “헌재 재판관 한분 한분께 대한민국의 수호자가 될 것이냐 아니면 전제추의의 부역자가 될 것이냐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단 한번도 인정한 적이 없는 통진당은 우리 국민의 용기로 반드시 해산시켜야 할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 속에서도 애국보수시민들은 한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아, 통진당 해산을 향한 국민적 열망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 속에서도 애국보수시민들은 한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아, 통진당 해산을 향한 국민적 열망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탈북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박사는 “북한은 인권탄압을 숨시고 오직 자기들의 권력과 사치를 위한 정권임에도 통진당은 그런 김정은을 지지하고 있다”며 “통진당을 목숨걸고 해산시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현 공동위원장(뉴데일리 주필)은 “북한은 인류 최악·최후의 정권”이라며 “유엔은 북한을 인류 최악의 전체주의 체제로 규정했고 이런 체제를 옹호·추종하는 자들을 우리 세금으로 지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 25일 통진당 해산심판 변론이 끝났으며 이르면 이번 달 중 통진당 해산 여부와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 등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