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대중평화센터,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 방북 승인”
  • ▲ 지난 10월 28일 이희호 씨는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채널 A 관련 보도화면 캡쳐
    ▲ 지난 10월 28일 이희호 씨는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채널 A 관련 보도화면 캡쳐

    통일부는 19일 故김대중 前대통령 부인 이희호 씨의 방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이희호 여사 측 관계자의 21일 개성 방북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21일 개성으로 방북하는 사람은 김대중 평화센터,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등 7명으로 개성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방북 시기, 인원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희호 씨는 지난 10월 28일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대중 평화센터 등은 지난 6일 이희호 씨의 방북을 위한 북한 측과의 사전접촉을 통일부에 신청했다.

    김대중 평화센터 측은 또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측과 ‘팩스’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측이 빨리 답변해오지 않아 방북이 늦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희호 씨가 북한을 찾았을 때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