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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18일 밤 9시55분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은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A매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이 실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중동 원정에 나선 22명의 대표팀 선수 중 지난 요르단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이근호(29·엘 자이시 SC)를 포함해 5명이다.
골키퍼 정성룡(29·수원 삼성 블루윙즈)을 점검해야 했기에 나머지 두 명(김진현, 김승규)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수비수 곽태휘(33·알 힐랄 FC)와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 시티)도 요르단과의 평가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김승규(24·울산 현대), 곽태휘, 기성용은 모두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서 경기를 펼쳤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호출되지 않은 이근호만이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단 한 번도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이제 아시안컵을 위해 남은 평가전은 이날 펼쳐질 이란과의 평가전 90분 밖에 남아있지 않다. 지난 14일 요르단과의 원정 A매치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 박주영(29·알 샤밥)에게 90분의 시간을 줬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차두리(34·FC서울)의 도움과 한교원(24·전북 현대 모터스)의 다이빙 헤딩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고 공격적인 움직임 없이 박주영은 9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을 점검하기 위해 이근호에게는 단 1분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대표팀에게 필요한 공격수 자원을 선택해야 하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근호를 이란전의 해결사로 기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과 이란은 A매치를 27번 치렀고 9승7무11패로 한국이 살짝 뒤처지고 있다. 최근 10년은 2승4무4패로 우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