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26)이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KIA가 17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왼손 투수 양현종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비공개 입찰) 요청을 했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면 앞으로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KIA가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면 양현종은 해당 액수를 제시한 팀과 한 달 동안 연봉 교섭을 벌인다. 

    만약 KIA 구단이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지 않으면 양현종의 포스팅 공시는 철회된다.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그동안 메이저리그 구단에 양현종을 알리고자 노력했고, 성과가 있었다"며 "3∼4개 구단에서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양현정은 올 시즌까지 242경기에 출전해 62승 42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