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의 아내, 지난 10일 친부 통해 고소장 제출"정치인 아내 A씨로 인해 가정 파탄났다" 처벌 요구



  • 전대협 출신 정치인 남편 둔 女아나
    '내연남' 아내에게 고소 당해

    운동권 출신 거물급 전 의원의 아내가 간통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지상파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A씨가 한 여성으로부터 간통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있다"며 "지난 10일 오후 5시경 고소인의 아버지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대리 접수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 여성은 "A씨가 자신의 남편과 내연 관계를 유지해 가정이 파탄났다"면서 A씨와 남편을 처벌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소인은 해외에 체류해 있는 상태. 따라서 경찰은 이 여성이 귀국하는대로 소환, 고소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피고소인 조사는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무리한 뒤 진행할 방침이다.

    고소인의 남편과 불륜 사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A씨는 80년대 한 지상파 방송국에 입사,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려온 베테랑 아나운서.

    특히 아나운서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당시 대학 운동권 출신으로 정치 유망주였던 B씨와 화촉을 밝혀 세간의 화제를 모았었다.

    현재 A씨는 해당 방송국을 퇴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치 초년병 시절 인기 아나운서 A씨와 결혼한 B씨는 다년간 야권에서 맹활약하다 정치에서 물러나 지금은 강연과 NGO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간통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을 철저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 측은 12일 이번 논란과 관련, "전혀 사실 무근인 낭설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해 악의적인 의혹을 제기한 측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