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동반자적 협력 강조
  •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EAS,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EAS,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얀마 네피도 국제회의센터(MICC) 회담장에서 모리 총리를 만나 “양국 간의 협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디 총리가) 5월에 취임하신 이후 경제발전을 위해 과감한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펼치면서 대규모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님의 리더십에 힘입어 앞으로 인도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인도 화성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한 데 대해 축하를 전하며 “우주 강국을 위한 인도의 꿈이 앞으로 더욱 큰 결실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양국이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최적의 동반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한·인 관계를 더 강화시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가 구자라트주 주총리였던 시절에 대한민국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앞으로 구자라트주하고 (건설 등)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인도를 방문해 만모한 싱 당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지난 5월 취임한 모디 총리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는 에볼라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대응 등 국제적 현안이 주요의제로 다뤄진다. 박 대통령은 참가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대처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관련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