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계 메이저리그 포수 행크 콩거(26·한국명 최현)가 LA 에인절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휴스턴에 콩거를 내주는 대신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와 우완투수 닉 트로피아노를 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6년 1라운드 지명으로 에인절스에 입단한 그는 에인절스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였다.

    콩거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 80경기(70경기 선발)에서 타율 0.221, 4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제프 러나우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자신만의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최현은 좋은 포수다. 포구 능력도 좋다. 게다가 스위치 타자"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강팀이지만 휴스턴은 최근 7년 동안 지구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약체다.

    따라서 에인절스에서 백업 포수로 뛰었던 최현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