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朴대통령 47.5%, 새누리당 41.8%, 새정치 21.8%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개헌을 두고 여권과의 충돌 모습이 드러난데다, 전작권 재연기 논란과 남북 고위급 저촉이 무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10월5주차 주간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5%로 전주 대비 2.8%p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8% 상승한 46.6%였다.

  •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강원 지역, 20대·40대, 진보 및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감소한 것에서 나타났다.

    이는 대북전단 살포 관련 남남갈등과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로 인한 공약파기 논란,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발의 이후 공무원들의 반발도 커지면서 지지율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새누리당도 동반 하락세다.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3%p 떨어진 41.8%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개헌론'을 두고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등이 청와대를 향해 벌인 '해프닝'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반사이익을 얻으며 0.9%p 오른 21.8%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5주 연속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며 3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양당 격차는 20.0%p로 2.2%p 좁혀졌다.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28억 전세 공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박원순 시장이 0.6%p 하락한 20.0%를 기록했다.

    2위는 김무성 대표로 0.1%p 떨어진 12.7%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김문수 위원장이 8.0%, 안철수 전 대표가 7.9%로 뒤를 이었다.

  •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