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이효리가 잊고 있었던 도시 유흥에 푹 빠졌다.  

    지난 11월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개성을 담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과 정형돈은 20세기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를 위해 1세대 걸그룹 핑클의 리더였던 이효리를 섭외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서 이효리와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움을 금치 못했고, 이효리는 배고픈 유재석, 정형돈에게 직접 키운 부추와 호박 등을 내놓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 

    이후 간이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형돈은 "95점 이상이어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핑클의 히트곡 '나우(NOW)'와 '영원한 사랑'을 불렀다. 특히, '영원한 사랑'을 부를 때 "내 모든 걸 상순에게 기대고 싶어"라고 개사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처음 조신하게 노래를 부르던 이효리는 시간이 갈수록 신나게 놀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너 놀 때 아직 살아있구나"라며 함께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급기야 흥이 제대로 오른 이효리는 "오빠 나 서울가고 싶어. 나이트 가고 싶다. 콩베기 싫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이효리,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