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그룹A '절대강자'는 전북 현대가 아니다(?)
  • ▲ FC서울은 내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14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FC서울
    ▲ FC서울은 내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14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FC서울

    【뉴데일리 스포츠】FC서울이 내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2014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리그) 스플릿 라운드(그룹A/그룹B)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 팀이 속한 그룹A에는 FC서울을 포함해 전북 현대 모터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가 포함됐다. 

    FC서울은 현재 리그 4위로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승리는 절실하다. FC서울은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5점 차이가 난다. FC서울이 남은 5경기에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는다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FC서울은 스플릿 라운드 첫 상대로 그룹A의 최강자 전북 현대 모터스를 만났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현재 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33경기를 펼치는 동안 무려 20승을 획득했고 패배는 단 5번 뿐이다. 승점 68점으로 리그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승점 58)와도 차이가 크다. FC서울이 전북 현대 모터스를 꺾을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는 상대전적에 있다. 올 시즌 FC서울은 정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3번 만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승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실제로 그룹A에 속한 5팀 중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또 FC서울은 전북 현대 모터스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붙으면 절대 지지 않는 기분 좋은 징크스까지 가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실점도 4골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닥치고 공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최강희 감독의 전북 현대 모터스의 득점력도 무력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