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모성 노스페이스·라푸마 우수, 동일한 치수라도 브랜드마다 세부 사이즈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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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아웃도어화]의 높은 가격과 품질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량 아웃도어화는 전통적인 등산화와는 달리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발목이 낮고, 가볍게 제작된 제품이다.<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경량 아웃도어화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경량 아웃도어화 남성형 모델을 대상으로 내구성, 기능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대상이 된 브랜드는 트렉스타, 노스페이스, 네파, 밀레, 컬럼비아, 아이더,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블랙야크이다.▲ 경량 아웃도어화 시험결과표 일부실험 결과 경량 아웃도어화의 [내마모성(보행 시 겉창이 닳는 정도)], [접착강도(일정한 조건에서 겉창과 중창 또는 중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있는지를 확인)] 등 제품 간의 내구성 측면에서 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내마모성은 노스페이스, 라푸마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모성이 가장 낮은 제품은 아이더로 노스페이스, 라푸마와 7배 차이가 났다.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과 [족저 압력(보행 시 발이 받는 압력)] 등 기능성도 제품 간에 차이 있었다.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는 노스페이스, 라푸마가 바닥면이 젖은 조건에서는 밀레, 컬럼비아, 아이더, 케이투, 블랙야크가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인 족저압력은 제품 간 다소 차이가 있고, 전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컬럼비아 제품의 족저 압력(로봇발을 이용해 분당 20보의 정상보행 속도에서 신발을 통해 발에 전달되는 압력 측정)은 1.08kgf/cm2으로 보행 시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가장 낮았고, 노스페이스 제품의 족저압력은 1.79kgf/cm2으로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다.또한 동일한 치수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와 디자인에 따라 발길이, 발넓이, 발둘레 등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나 자신의 발 형태에 적합한 제품 선택이 필요했다.트렉스타 제품은 시험대상 제품 중 상대적으로 발길이와 발넓이가 큰 체형에 적합했고, 블랙야크 제품은 발넓이와 발둘레가 큰 체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더와 케이투 제품은 상대적으로 발길이와 발둘레가 작은 체형에 적합했다.이번 실험 결과는 <스마트컨슈머>내 [비교공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된다.[사진 = 한국소비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