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개입 논란 차단 위해 李 취임 전 사진 금지""정도 심하면 법 위반 … 대통령 팔이 용납 못해"
  •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내세웠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완전 청산 및 국격 회복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며 이 같은 표어를 공개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국익을 해치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겠다"며 "대한민국 정상화로 대도약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선거 홍보전략을 새로 정비하고 온라인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터·명함에 쓰이는 메인 그래픽으로는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이른바 '빛의 혁명'을 표상하는 오로라를 결합하는 등 시각 측면에서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번 지방선거의 연속성을 부각했다.

    선거 유세곡 도입부에는 기업 광고 방식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도입해 당의 청각적 정체성도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세곡은 대선 당시 사용한 노래들을 다시 선곡하는 한편 월드컵·프로야구 응원가를 차용한다.

    온라인 선거전략으로는 트렌드에 발맞춰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및 영상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당내 반발이 일자 조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개입 논란과 시비를 없애고자 하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과거에도 보면 대통령과 사진을 찍지도 않았는데 찍었다고 합성·게시해 선거법으로 처벌받은 사람이 있다"며 "유권자들이 사실을 오인하도록 홍보물을 제작하면 본인도 선거법 위반 시비로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정도가 심하면 대통령을 존중하거나 대통령과 함께 무언가를 하겠다는 정치적 의사 표현을 뛰어넘어 법을 위반하면서 대통령을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대통령 팔이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