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FA컵 4강 상주와 한판 승부서 승리 다짐
  • ▲ FC서울 김주영 선수.ⓒ프로축구연맹
    ▲ FC서울 김주영 선수.ⓒ프로축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FA컵에서 FC서울은 1998년 단 한 차례 우승을 했다. 아시아의 맹주, K리그의 중심으로 평가 받는 FC서울의 위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기록이다.

    FC서울은 15년만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FC서울은 32강, 16강, 8강 모두 연장전에서 승부를 냈다. 16강전 상대는 전년도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8강전에는 작년 FA컵 8강에서 패배를 선사했던 부산 아이파크과 운명처럼 재회했다. 연장전에서 에스쿠데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A매치 휴식기로 모처럼 만에 얻은 휴식은 달콤했다. 팀의 재정비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잠시 움크려졌던 공격력이 회복되었다. 특히 몰리나의 발끝이 날카로워 졌다. 

    에스쿠데로, 정조국, 에벨톤, 박희성, 최정한, 윤주태 등 많은 공격진들이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골을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고명진을 필두로 고요한, 오스마르, 최현태 등 중원 자원들의 컨디션도 크게 회복됐다. 

    FA컵 결승진출을 위해 만나는 상대는 상주상무다. 현재 6승 11무 15패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에 위치해 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두 경기만 승리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FA컵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할 수도 있다. FC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상주상무를 3번 만나 1승2패로 열세다. 

    FC서울에게 FA컵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FC서울은 FA컵 챔피언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결승 진출이 필요하다. FC서울은 상주와의 FA컵 4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