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재학생 87명 모인 봉사단, 몽골, 미얀마 등 7개국서 1년 간 학생교육
  • ▲ 15일 발대식을 가진 제2기 드림봉사단 단원들. ⓒKOICA 제공
    ▲ 15일 발대식을 가진 제2기 드림봉사단 단원들. ⓒKOICA 제공

    고교생들이 개발도상국 기술자들에게 직접 전문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KOICA가 발족한 ‘드림 봉사단’의 이야기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염곡동 월드 프렌즈 교육원에서 ‘제2기 드림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영목 KOICA 이사장,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 송종국 KOICA 홍보대사 등과 ‘드림 봉사단’ 2기로 선발된 고교생 87명이 모였다.

    KOCIA에 따르면, 2기 드림 봉사단 단원들은 대부분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라고 한다. 평균 연령은 18살. 일부 학생들은 다수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지난 1기 드림 봉사단은 29명이었지만, 원조를 받는 나라들의 요청에다 KOICA와 교육부 간의 협력 관계가 강화돼 2기에는 87명을 뽑았다고 한다.

    KOICA는 2기 드림 봉사단 단원들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글로벌 소양 교육, 봉사현장 방문, 직종 전문교육 등 3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한다.

    한국기술교육대, 신한대 등과 협력해 컴퓨터, 기계, 전기, 제과제빵 분야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고.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스펙을 초월한 인재로 성장할 있도록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발족했다”고 설명하고, “봉사단 활동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ICA가 선발한 제2기 드림 봉사단 단원들은 오는 10월 말부터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등 7개 국가로 파견돼 1년 동안 현지 학생들에게 전문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