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성장과 안보에서 한국 역할론 강조할 듯교황 통일 지지 발언 통해 자립통일 명분 확보할 것
  • ▲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 ⓒ 뉴데일리 DB
    ▲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 ⓒ 뉴데일리 DB

    박근혜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차 14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해외순방에서 아셈 참석 외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이탈리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진다.

    박 대통령은 박5일 첫 일정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이탈리아 경제포럼과 동포간담회를 가진다.

    이탈리아는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우리나라와의 실질적 경제협력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열리는 아셈회의에 참석, 아시아와 유럽과의 상생발전에서 우리나라의 역할론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번 아셈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우리나라의 비전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동북아 안보의 중심국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17일 만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날이 갈수록 불안해지는 북한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한다면 한국의 자립통일 명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