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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한국 중량급 아마추어 복싱의 '간판' 김형규(22,한체대)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에 1-2 판정패했다.니야짐베노프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형규는 3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니야짐베토프에게 진 바 있다.김형규는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품을 파고들며 주먹을 날렸지만 니야짐베토프는 이를 대부분 피하며 유효타를 쌓아갔다. 니야짐베토프는 힘과 스피드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심판진은 1,2라운드에서 니야짐베토프의 손을 들어줬고, 김형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니야짐베토프의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분전했지만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에는 너무 짧았다.결국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중량급 금메달을 노렸던 김형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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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김형규,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