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상인 기자.ⓒ뉴데일리DB
보름간의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끝내고 다시 열린 2014 프로야구, 마지막 4강 전쟁이 시작됐다. 4, 5, 6, 7위 까지의 대혼전 속에 LG, SK, 두산, 롯데의 싸움이 치열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대단히 중요하다. 4위 경쟁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위 LG는 5위 SK와 1.5게임 차다. LG가 가을 야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5~7위 팀들의 잔여 일정 행보가 주목된다.
가을야구 단골손님 SK, 9월 상승세 이어 갈 수 있을까?
-
- ▲ 최정ⓒ
5위 SK는 ‘가을본능’을 일깨우며 8월부터 20승12패(승률 6할2푼5리)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까지 8위에 처져 있었지만 무서운 상승세로 4위 자리까지 위협했다.
지난 2일 SK는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대9로 패하며 4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로 뒤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SK는 이날 경기에서 최정이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한 달간 타율 4할5리 5홈런 18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뿜어낸 최정이다.
두산, '가을야구 라이벌' SK를 넘어야 한다.
-
6위 두산은 잔여 경기가 9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남았다. 두산은 1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두산은 4위와 2경기 차로 5위 SK와는 반게임 차로 바짝 붙어있다. 남은 경기에서 연승만 달린다면 충분히 4위 탈환도 가능한 상태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유희관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니퍼트-유희관-마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서 힘을 내준다면 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불펜진도 최근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
두산의 승부수는 11, 12일 열리는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모두 싹쓸이하고, 13일 SK전에 모든 승부수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7위 롯데, 기적의 대반격 가능할까?
-
롯데의 잔여 경기는 8경기다. 4위 LG와 3.5게임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쉽지 않은 4강 싸움이 예상된다.그러나 희망은 있다. 4강 싸움에서 다소 멀어진 한화와의 4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14, 1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2위 넥센은 1위 삼성과 4경기 차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오고 최종전인 4위 LG와의 한판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