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준결승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또 대만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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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 기자

    대만은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0대4 완승을 거두며 먼저 결승전에 올랐다. 대만은 잠시 후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의 승자와 28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대만은 미국,일본에서 활약하고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대회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로 꼽혔다. 그러나 대만은 지난 24일 B조 예선에서 우리대표팀을 상대로 10대0 8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면서 실력 논란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은 일본이 먼저 뽑았다. 

    대만은 2회초 3번타자 궈옌원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 6안타를 몰아치며 타자 일순했고 대거 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2회말 1번타자 구라모토의 적시타와 내야 땅볼 등으로 바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대만이 3회초 3점을 득점하며 멀리 달아났다. 

    대만은 콜드게임까지 노렸으나 일본 마운드의 총력전 공세에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경기를 9회까지 끌고나가며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대만 선발 후치웨이는 2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간후 두 번째 투수 청카이웬이 6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일본 타선을 묶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은 선발 요코타 데쓰가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엔트리에 등록된 8명의 투수 중 총 6명의 투수가 등판했다.지난 24일 대한민국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든 대만은 3번타자 권옌웬이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장지셴도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