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 바로 이어져 금전적 부담 커···낯선 시댁 환경 고충


38년 만에 찾아온 9월 초 이른 추석을 맞아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mychef)>가 온라인 커뮤니티 [오 마이셰프 인 마이키친(Oh mychef in my kitchen)]을 통해 회원 312명을 대상으로 주부들의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8월 1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설문은 주부들이 명절에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주방을 보다 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설문 결과 주부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제수 비용과 추석선물 준비 등에 의한 경제적 부담으로 전체 응답 중 39.42%(123명)를 차지했고, 명절 음식 준비가 2위(25%)로 뒤를 이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이번 추석의 경우, 지출이 많은 여름 휴가철과 바로 이어져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음식 준비와 함께 육아 및 손님 접대 등 기타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새내기 주부들에게는 낯선 시댁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많은 표를 얻었고, 베테랑 주부들은 바쁜 남편 때문에 혼자 명절을 꾸려야 하는 것, 사회생활 하는 자식들로 인해 남편과 둘이서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것을 스트레스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커뮤니티 주부 회원 구*(36)은 “아이들도 없이 홀로 시댁에 가서 추석을 지내는 것이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 놓았고, 필*맘(42)은 “몇 년 전 형제들끼리 다툼이 일어나 그 이후로는 명절마다 가족들이 모이는 것이 걱정이다”라며 가족 간 불화를 고민으로 꼽았다.

반면 결혼 1년차 Y****(27)는 시댁 식구들의 과도한 관심과 애정을 스트레스로 말하는 등 웃지 못 할 사연들을 포함, 추석 스트레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마이셰프는 주부들간의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따뜻한 마음도 나눌 수 있는 [반찬계] 지원을 비롯해 유용한 살림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 한편 체험단 및 각종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마이셰프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설문을 진행하며 가족 모두가 즐겁고 반가워야 할 고유의 명절이 주부들에게는 각종 스트레스로 기피 대상이 된 것 같다”며 “즐거운 주방을 지향하는 마이셰프는 주부들이 겪는 스트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 = 마이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