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성공을 기원하겠다"
  • ▲ 세종시 성화봉송 현장.ⓒ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 세종시 성화봉송 현장.ⓒ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인천 아시아안게임 성화가 2일 대전을 출발해 세종시와 청주를 거쳐 충북 충주시에 안치됐다. 

    이날 성화봉송은 오전 11시부터 40분간 세종 시민, 세종시청 테니스팀, 장애인단체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농업인단체협의회 등 39명의 봉송주자와 함께 조치원역에서 세종시청까지 1.8km를 내달렸다.

    성화를 봉송한 세종시청 테니스팀의 김아람 선수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성화봉송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민혁이 형이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알리는 성화 봉송의 역사적 현장에 세종시민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과 함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를 출발한 성화는 이날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 도착했다. 성화를 환영하기 위해 나온 청주시민들을 위해 성화봉송 공식행사와 대북공연, 바투카타 연주 등 공연이 펼쳐졌다.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이 성화봉송팀에게 성화를 인계 받아 제1구간 주자에게 전달했다. 봉송은 사회단체, 생활체육인, 공무원, 직장인, 주부, 학생 등 53명의 다양한 계층의 주자들에 의해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청주대교를 거쳐 충북도청까지 총 2.1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세종, 청주를 거친 성화는 이날 오후 5시 충주에 도착했다. 충주그랜드호텔에서부터 충주시청에 이르는 3.2km 성화봉송을 마친뒤 무사히 안치됐다. 성화는 13개 구간에서 개인과 다문화가족, 마라톤클럽 등 주자 55명에 의해 봉송됐다. 성화는 충주 시민의 뜨거운 환영 속에 충주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도착해 성대한 안치행사를 가졌다.

    안치식은 성화안치, 성화봉송 영상 감상, 조길형 충주시장 환영사, 박형수 성화봉송단 부단장 답사, 우륵국악단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길형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정대회가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회가 알차게 치러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참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