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헤라 전지현 등 인기 여배우 모델 교체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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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모델을 보면 현재 대세가 누구인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가을 화장품 업계 성수기를 앞두고 각 브랜드에서는 모델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특히 올 가을에는 아이돌스타 보다 여배우 모델의 강세가 특징이다.아이돌 모델의 경우 특정 타깃에만 집중되기 쉽지만 여배우 모델은 전 연령층마다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이미지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가을이면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고, 주력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매우 분주하다. 누가 모델이냐에 따라 매출로도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주력 제품이 잘 선전 될 수 있도록 모델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올 가을 화장품 모델 교체 바람의 큰 이슈는 전지현이다.그동안 아모레퍼시픽 [한율] 모델로 활동해 온 그녀는 올 가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헤라]의 모델이 된 것.특히 헤라는 스타 중에서도 톱스타만 모델이 될 정도로 화장품 마니아들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되는 브랜드이다.헤라는 9월호 잡지와 브랜드 SNS를 통해 전지현의 광고 화보와 가을 메이크업 컷을 공개했으며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과거 [에뛰드하우스] 초창기부터 아모레퍼시픽과 인연을 맺어온 전지현은 전성기 내내 시판 브랜드 [라네즈]의 모델로도 활동했다.그리고 공백기를 가진 후 한율 모델로 발탁되면서 다시 아모레퍼시픽의 모델 대열에 합류했다.특히 전지현은 상반기 오랜 공백을 깨고 열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어 그녀를 통한 브랜드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지현이 활동해온 [한율]의 모델은 신인 배우 임지연이 이어받았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한 임지연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균형 잡힌 피부의 아름다움]을 고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 역시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했다.이혜상, 박주미, 조인성, 보아 등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미샤는 이번에도 역시 톱스타를 모델로 발탁한 것.손예진은 신제품 [시그너처 BB케익] CF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가을 메이크업 컷도 공개했다.미샤 허성민 마케팅기획팀장은 “손예진은 영화,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국민스타”라며 미샤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브랜드숍 브랜드 [바닐라코]는 가을 컬렉션 론칭을 앞두고 배우 송지효를 모델로 발탁했다.예능프로 <런닝맨>에서의 활약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와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송지효는 최근 바닐라코의 가을 컬렉션 [틴티드 서울]의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바닐라코 측은 중국과 홍콩에서의 높은 송지효의 인기가 바닐라코를 더욱 대중적이고 글로벌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새로운 캠페인 마다 모델을 달리하고 있는 [바비브라운]은 하반기 메이크업 트렌드 [실크스킨] 모델로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을 발탁했다.잔잔한 노래실력과 뛰어난 미모로 사랑받아온 그녀는 여고생 시절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으며, 본업이 가수임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화장품과 인연이 깊다.그녀는 이번에도 트레이드마크인 뚜렷한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로 바비브라운의 메이크업 콘셉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사진출처 = 헤라, 한율, 미샤, 바닐라코, 바비브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