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21 장갑차…세계 2위로 기록 '명품'위용 드러내
  • ▲ 푸마(Puma) IFV.ⓒ독일연방군
    ▲ 푸마(Puma) IFV.ⓒ독일연방군

    세계최고의 보병 전투차량(IFV)으로 독일군의 '푸마 보병전투 장갑차’가 선정되고 한국의 'K-21'장갑차는 2위에 올랐다. 

    보병 전투차(Infantry Fighting Vehicle, IFV)는 기갑전력으로 보병을 지원할 수 있는 화력을 갖춘 ‘장갑차’를 지칭한다. 

    최근 국방기술 웹사이트 'Army-technology.com'은 화력, 방호력과 기동성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보병전투차를 선정했다.

    여기서 세계최고 보병 전투차량은 독일의 '푸마(Puma)'가 꼽혔다. 이 차량은 독일 <Krauss-Maffei Wegmann (KMW)>사와 <Rheinmetall Land Systems>사의 합작회사인 PSM사가 개발해, 독일 연방군이 운용하고 있다.

    푸마는 중구경 무기, 휴대용 대전차무기, 성형장약탄, 운동에너지탄, 고폭발/폭발성형관통자, 지뢰, 화생방 무기 위협에 대해 탁월하게 방호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 킬 능동방어장치 탑재로 대(對)유도 미사일 생존성을 보다 강화했다. 30mm MK30-2 공중폭발탄(ABM4)), 5.56mm 동축 경기관총 MG4, 대전차 미사일 SPIKE LR(EuroSpike)로 무장한다. 10기통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고속도 70km/h, 항속 거리 약 600km이다.

  • ▲ 지난 20일 UFG 관련 긴급조달 훈련을 하는 K-21 보병전투차.ⓒ방위사업청
    ▲ 지난 20일 UFG 관련 긴급조달 훈련을 하는 K-21 보병전투차.ⓒ방위사업청

    2위로 기록된 한국의 K-21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체계조립 방산업체가 지난 1999년 말부터 총 910억 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주·야간 관측 및 조준 사격이 가능한 조준경이 장착돼 기동중 사격 등 전천후 정밀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적의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최첨단 센서와 피아식별기, 화생방 방호장치, 연막탄 발사 기능 등을 적용해 생존성을 극대화했으며 지상 전술 C4I(전술지휘통제체제)와 연동해 아군 전투차량과 전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기동력, 화력, 생존성 등에서 선진 장갑차 수준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했다. 특히 다양한 소재를 붙여 만든 '복합 장갑'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중구경 무기에 대해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최신 M2A3 장갑차에 비교해 방호력과 생존성은 대등한 수준으로 화력과 기동력에서는 더 앞선 것으로 평가 받았다.

    K21의 중량은 25톤으로 승무원은 차장, 사수, 조종수 등 3명이며 1개 기계화 보병분대의 탑승이 가능하고 40mm 대포, 7.62MM 동축 기관총과 3세대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을 장착됐다.750마력의 두산 D2840LXE 디젤 엔진으로 70km/h의 최대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에어백 부양장치’를 통해서도 수상에서 시속 7.8㎞까지 주행 가능하다. 

    3위는 러시아의 BMP-3M/BMP-3U 보병전투 장갑차로 세계 많은 지역에서 운용되는 기갑 전력인 기존 BMP-3 장갑차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개량형 보병전투 장갑차이다.

    이외에 ▲4위는 노르웨이의 CV90 보병전투차 ▲5위 터키 Tulpar 보병전투차 ▲6위 미국의 Bradley M2A3 보병전투차 ▲7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합작의 ASCOD 보병전투차 ▲8위 스위스의 Piranha V 보병전투차 ▲9위 프랑스의 VBCI 보병전투차 ▲10위 이탈리아의 VBM Freccia 보병전투차가 각각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