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 가구, 조리·청소·가전용품까지 핵심 시장 우뚝


싱글족이라 불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좁은 집안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절약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대 9%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0년 23.9%로 급증했으며 추후 20년간 3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싱글족을 겨냥한 시장도 조리 제품은 물론 청소용품, 음향가전 제품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무엇보다 단순히 [크기가 작은] 제품에서 벗어나 일반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간 효율적인] 제품들이 싱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싱글족들은 원룸 등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때문에 기존에는 미니가전과 같이 크기가 줄어든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크기뿐만 아니라 벽에 걸거나 세우는 등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사용 및 수납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스탠딩·행잉형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


▲ 좁은 공간도 넓게 [스탠딩 조리·청소용품]

식재료 보관 및 조리 과정까지 이루어지는 주방은 싱글족에게 공간 절약이 가장 절실한 곳이다. 

특히 원룸 주방과 같은 비좁은 곳에서는 조리 중 각종 도구를 떨어트리거나 손을 데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기 쉬워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수납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마이셰프 세라믹 코팅 냄비 베이직 라인]은 뚜껑에 부착된 손잡이를 이용해 뚜껑을 수직으로 세워놓을 수 있으며 손잡이가 길어 뜨거운 내비 뚜껑을 쉽게 들 수 있다.
 


  • 또한 내식성이 뛰어난 세라믹으로 코팅 처리됐으며 친환경 원료를 사용했다. 

    18cm 편수 냄비, 20cm 양수 냄비, 24cm 양수 냄비, 24cm 전골 냄비 4종으로 가격은 2만 9000원대에서 4만 6000원대이다.

    도루코리빙 마이셰프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주방용품의 기능만 담아서는 변화하는 생활양식에 어울리는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기능 이상의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는 보관만 했다가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가전 제품의 경우 수납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스탠딩 형태로 디자인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LG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충전 겸용 거치대를 활용해 제품을 수직으로 세워 보관할 수 있다. 
     


  • 또한 용도에 따라 간편하게 좁은 공간을 청소할 때는 핸디형, 침대 밑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을 청소할 때는 스틱형이 적합하다. 가격은 색상에 따라 29만 9000원대에서 39만 9000원대.


    ▲ 벽걸이 가전의 진화 [행잉형 생활가전]

    과거에는 에어컨, TV 등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가전 제품이 벽걸이 형태로 출시돼 화제가 됐다면 최근에는 보다 작고 저렴한 소형 가전 생활용품까지 벽에 걸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헤어브랜드 <JMW>는 벽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헤어드라이어 [DS2021B]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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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제품은 전용 거치대를 벽에 부착하고 헤어드라이어를 걸어둘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어디서든 음악 감상을 즐기는 음악 애호가라면 샤워를 할 때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물로 젖어 미끄러운 욕실에서 스피커를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방수가 되는 행잉형 스피커가 답이다. 



  • [라츠 네오투고]는 스피커 뒷면의 흡착판으로 욕실 타일과 거울 유리에 붙일 수 있어 좁은 욕실에서도 보관하기 용이하며 가격은 7만 9000원대이다.

    [사진 = 도루코리빙, LG, JMW, 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