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고 안건 토의로 넘어가자" 새누리당 의원들 '반발'
  • ▲ ▲ 새정치연합은 19일 남경필 경지지사 장남의 군내 후임 병사 가혹행위와 관련해
    ▲ ▲ 새정치연합은 19일 남경필 경지지사 장남의 군내 후임 병사 가혹행위와 관련해 "군이 언론에 알릴 때 일반적인 사건으로 했는가"라며 질문공세에 나섰다. ⓒ뉴데일리DB

     

    새정치민주연합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때리기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남경필 경지지사 장남의 군내 후임 병사 가혹행위와 관련해 "군이 언론에 알릴 때 일반적인 (단순한) 사건으로 알렸는가"라며 질문공세에 나섰다.

    윤후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향해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가)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렸는가, 아니면 그냥 일반적 사건으로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백승주 차관은 "사회지도층의 자녀 일에 대해 정확하게 어떻게 (언론에) 알렸는지 모르겠다"며 "(수사가) 완료된 부분도 있지만,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원님께 따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윤후덕 의원은 이어 "오늘 (백승주) 차관께서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의) 현안 질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회 이상의 구타를 했으며 성추행을 한 것으로 입건되었다"며 "이것이 5월 4일에 발견되었으면 6‧4지방선거 때 어떻게 되었겠느냐. 제때 제대로 적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후덕 의원은 "7월 윤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8월 1일 전군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던 기간이었다"며 "그런 집중된 기간 중에도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군의 기강해이를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윤후덕 의원의 계속된 질의에 "이제 그만하고 안건 토의로 넘어가자"며 불만을 드러내 양측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