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 UEFA 슈퍼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UEFA 슈퍼컵은 매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올해는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레알 마드리는 카림 벤제마가 공격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으며, 골문은 카시야스가 지켰다. 세비야는 바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달, 수아레즈, 브톨로가 공격을 도왔다.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베일을 앞세워 세비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호날두가 베일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한 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해 지난 2002년 이후 2번째로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