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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특수부대, 김정은 호위부대 공격…1명 사살

입력 2014-07-23 12:18 수정 2014-07-24 11:06

▲ 북한 특수전 여단의 훈련 장면. 최근 북한 특수부대의 군기가 엉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자료사진]

북한군의 가장 위력적인 비대칭 전력이라는 특수부대의 군기가 엉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 특수부대가 심지어는 김정은을 경호하는 호위총국 소속 차량을 공격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터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중순 인민군 제43저격여단 병사들이 호위총국 차량에 총격을 가해
호위총국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순 제43저격여단 병사들이 호위총국 자동차에 사격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43저격여단 지휘관들이 모조리 교체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양강도 갑산 지역에 주둔 중인 제43저격여단 병사들이 지나가던 차에게 ‘정지’를 명령했는데
마침 이 차가 호위총국 소속이었다고 한다.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경호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는 호위총국 군인들은
저격여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지나쳐버렸고,
이에 화가 난 저격여단 병력들이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저격여단 병력들은 당초 차량 타이어를 맞추려고 했는데
제대로 명중시키지 못하고 차량 적재함에다 사격, 호위총국 병력 1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보고를 받은 김정은은 ‘호위총국 차에 총을 쏘았다는 것은 나를 향해 총을 쏜 것’이라며
크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를 10군단 간부에게 직접 들었다.”


북한 소식통이 전하는 저격여단의 기강해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3월에는 부대 내에서 병사들끼리 총격전을 벌여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일어났다고 한다.

저격여단 지휘관들이 이 사건을 쉬쉬하며 숨겼으나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보위사령부가 43저격여단을 검열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고 한다.
결국 지난 6월 28일, 43저격여단의 장성급 지휘관은 체포되고, 모든 지휘관은 교체됐다고 한다.

“부대 안에서 군인들끼리 총격전을 벌였다는 것은 기강이 얼마나 해이한지를 말해준다.
그 중에서도 ‘제43저격여단’은 병사 관리가 엉망이어서 온갖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북한 소식통이 전한 기강해이의 주인공 ‘제43저격여단’은
양강도 갑산에 주둔하고 있는 인민무력부 직할 부대로
‘682군부대’로도 불리는 산악 특수전 부대다.

유사시 남한으로 몰래 침투해 후방을 교란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외부세계에서는 이들이 최강의 특수부대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흐노 부대’로 불린다고 한다.

‘마흐노’란 과거 소련 시절 무정부주의자 이름으로
북한에서는 ‘무식한 깡패’를 빗대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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