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27)에게 지난해 2패, 올해 1패로 '3전 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사진)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 커브의 낙폭이 대단했다"며 "올해 본 것 중 최고일 정도"라고 칭찬했다.

    허들 감독은 이어 "류현진은 최고 시속 150㎞짜리 빠른 볼, 110㎞대 후반의 커브를 던져, 무려 시속 30㎞ 이상 속도 조절을 했다"며 "또 컷패스트볼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해 다양한 볼을 구사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허들 감독은 이날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배치할 정도로 '타도 류현진'을 외쳤으나 또 다시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