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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3년 이후 사형집행 최소 19건

입력 2014-07-22 11:20 | 수정 2014-07-22 11:41

▲ "공개처형? 우왕 굳~!" 박수치는 김정은의 모습.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개처형을 늘리고 있다는 게 국제인권단체의 분석이다. [자료사진]

김정은 정권이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사형을 집행한 건수가 19건에 이른다고
사형제 반대 단체 ‘핸즈 오프 케인(Hands Off Cain)’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사형제 폐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핸즈 오프 케인’은
1997년부터 세계 각국의 사형 집행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는
북한 정권이 언론에 공개한 사형 집행 건수를 집계한 결과를 모아 정리했다.

‘핸즈 오프 케인’ 측은 보고서에서 2013년 북한에서 이뤄진 사형 집행은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과 그 가족들, 측근 등
주로 정치적 이유로 이뤄진 사형이었다고 설명했다.

‘핸즈 오프 케인’ 측은
“북한은 사형 집행에 대한 공식 자료가 없어 언론보도를 토대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핸즈 오프 케인의 엘리사베타 잠파루티 씨는
이 소식을 처음 전한 ‘미국의 소리(VOA)’와의 통화에서
최근 수 년 사이에 북한에서 사형 집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잠파루티 씨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진 2000년 이후 공개 처형을 줄였다가
2010년부터 다시 사형 집행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

잠파루티 씨는 그 이유가 김정일에게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을 다지려 닥치는 대로 사형 집행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핸즈 오프 케인’ 측은 김정은 정권이 정치적 이유뿐만 아니라
마약밀수, 횡령 등을 저지른 범죄자와
식량 문제로 탈북한 주민들까지 처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핸즈 오프 케인’에 따르면
지난 15년 사이 161개국이 사형 집행을 중단하거나 폐지했지만
37개국에서는 사형 집행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전 세계에서는 4,106건의 사형 집행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3,000여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이란 687건, 이라크 171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형 집행이 아시아 대륙의 독재국가에서 집행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잠파루티 씨는
“아시아 대륙, 특히 북한, 중국, 이란과 같이 비민주적인 나라들에서 사형 집행이 많았다”며
“사형 폐지 운동이 법치주의, 개인의 자유, 인권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2013년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국’으로 지정됐다.

현재 우리나라 교도소에는 60여 명의 사형수가
'국민의 세금'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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