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없이 강행한 ‘입석금지’ 비판하며 시민불편에 “죄송하다” 가로수 정비 예산확보 등 1년 준비 통해 2층버스 도입 계획
  • ▲ 17일 수원정 보궐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출근길 체험을 갖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임태희 캠프 제공
    ▲ 17일 수원정 보궐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출근길 체험을 갖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임태희 캠프 제공

     

    7.30 수원정(영통)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는 17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로의 출근길 체험을 가졌다. 16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조치’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어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서울 강남역행 광역버스에 탑승한 임태희 후보는 “100미터가 넘게 줄 서있는 시민들을 보며 죄송스럽고 안타까웠다”며 “정부와 버스회사가 대안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고 강행해 혼란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2층버스 도입’과 ‘신수원선 조기 추진’을 제시하며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연구하고 현장조사까지 마친결과 2층 버스 도입 구간의 가로수 정비만 하면 바로 운행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구입은 예산지원과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좌석은 두배로 늘고 유지비는 기존 버스의 30% 정도만 늘어, 중장기적으론 버스회사의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후보는 “영통에서 서울로의 출근길을 교통체계를 정비하는데 1년 정도를 보고 있다”고 밝히며 당선 후 관련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 18일 수원시 경기소방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갖고 있는 새누리당 임태희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임태희 캠프 제공
    ▲ 18일 수원시 경기소방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갖고 있는 새누리당 임태희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임태희 캠프 제공

     

     

    18일에는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경기소방본부를 방문해 주민 안전대책과 애로사항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임태희 후보는 “국가안전처 신설 논의 과정에서 소방방재청이 국가안전처의 1개 본부로 격하됨으로써 일선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며 “119 안전 문제가 복지보다도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국가행정 서비스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방재청 조직도 행정직이 아닌 현장요원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장중심 안전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태희 후보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재)119안전재단의 ‘생명 ID 시범사업’을 소개하며 “경기도 119 종합상황실 관계자와 만나 시범사업이 어떻게 연결되고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방관계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임태희 후보는 “소방대원들이 직무수행 중 입은 화상, 호흡기 질환 등 외상에 대한 치료시설이 부족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상·외상 전문병원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일선에서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