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진언이 필요하다는 말에 동감...당에서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
  • ▲ 새누리당 새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 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뉴데일리DB
    ▲ 새누리당 새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 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뉴데일리DB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후보가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당청(黨靑)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그동안 당이 구석구석에 있는 여론을 경청해서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청원 후보께서는 과감한 진언을 하겠다고 했는데 똑같은 소리다. (진언이) 부족하다고 당에서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정체제와는 다른 [수평적 당청관계]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큰 표차로 서청원 후보에게 승리한 것과 관련해선 "제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 때 당에 끼친 공로로 보나, 당 대표를 할 때가 됐다. 출마선언 이후 지금까지 자신감을 잃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의 변혁을 위해선 인사(人事)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7·30 재보선이 끝난 뒤 최고위원들과 함께 그동안 소외당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탕평인사 하겠다"고 했다.

    2040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아무리 정직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으로 한국사회가 분노의 사회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층이 사회진출을 하기도 전에 큰 좌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