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67·네덜란드)가 오렌지 군단을 다시 이끈다.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오는 9월4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부터 본격적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다. 히딩크 감독 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던 루이스 판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히딩크 감독은 2016년 유럽선수권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16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맡게 된 각오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 탈락 등 부진을 거듭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