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족부터 김상훈, 송은범ⓒ연합뉴스
    ▲ 왼족부터 김상훈, 송은범ⓒ연합뉴스
    KIA 포수 김상훈(37)이 15년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훈은 올해 단 9경기만 소화한 뒤 스스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4월, 2군으로 내려간 김상훈은 2군에서도 5경기에만 출전했다. 

    어깨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현역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김상훈은 6월 팀 스카우트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외국인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귀국 후 구단과 최종 논의가 남았지만 내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해 포수 육성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 포수 김상훈ⓒ연합뉴스
    ▲ 포수 김상훈ⓒ연합뉴스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상훈은 200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신인부터 주전마스크를 쓴 김상훈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로 뽑혀 참가했다.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야구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시즌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했고 이후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2년과 2013년에도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김상훈은 15년 동안 이적없이 한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통산 13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67홈런, 458타점을 기록했다. 


  • ▲ 포수 김상훈ⓒ연합뉴스
    ▲ 포수 김상훈ⓒ연합뉴스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