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힘실어주기? 與 "일방적 해석 경고"
  •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만이다.

    대통령이 취임 후 열리는 첫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그동안의 관례'라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친박 후보에 대한 '힘 실어주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 측은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책임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당.청간에 서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원의 화합과 소통을 격려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의지일 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전대에 당원의 화합과 소통을 격려하고자 박 대통령이 관례로 참석하는 일정을 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