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사퇴와 함께 논란이 된 한국 축구 대표팀 회식 사진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SNS에는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의 카카오스토리에 게재된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 식당에서 찍은 단체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홍명보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영 코치, 구자철, 손흥민, 박주영, 김승규, 이청용, 이근호, 홍정호, 김신욱, 이범영, 정성룡 등이 모여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이 회식을 마친 뒤 촬영한 기념사진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표팀 회식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대표팀 회식 논란 국민들은 분통이 터지는데 잘들 노네", "대표팀 회식 논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 안 좋다", "대표팀 회식 할 수는 있지만 이걸 공개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 "홍명보 감독 사퇴 치욕이다", "대표팀 회식 다들 즐거워 보여서 화가 난다", "홍명보 감독 사퇴 당연한 결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축구 대표팀 회식 동영상까지 공개되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대표팀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낸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브라질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현지 여성과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를 한쪽에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 회식 사진에 대해 "선수들과의 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선수들을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 사진=한국영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