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독일에게 1대7로 참패하자 외신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독일전이 끝나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독일은 무자비했고, 브라질은 처참하게 얻어맞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은 남미 대륙에서 첫 월드컵을 들어 올릴 유럽 국가로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브라질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BBC의 해설위원 팀 비커리는 “브라질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마 이날 경기는 브라질 축구 역사 50년 동안 잊을 수 없는 날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아버지 같이 다정하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수업은 이제 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팀 비커리는 “언젠가는 브라질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충격적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과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최다 점수 차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5번)으로 통산 6회 우승의 꿈을 접었다.

    [사진=KBS중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