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0순위'였던 브라질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치욕의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에게 수모를 안긴 '전차 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 않다"며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브라질의 열정에 침착하고 냉철하게 용감하게 맞서는 게 중요했다"며 "브라질이 예상치 못한 실점에 충격을 받고 수비가 우왕좌왕했다"고 분석했다.

    뢰브 감독은 특히 "이제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승리로 독일팀이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며 결승전을 대비한 냉정함을 보였다.

    독일은 10일 새벽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브라질-독일전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브라질-독일전, 브라질 조직력 순식간에 무너졌다" "브라질-독일전, 전차군단 역시 강했다" "브라질-독일전, 브라질 심판판정 비교적 공정" "브라질-독일전,독일 아르헨티나 결승서 만나나" "브라질-독일전, 유럽의 남미 징크스 깨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독일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