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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선수단에 성 관계를 금지했던 나라가 모두 예선탈락하거나 8강에 오르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에 섹스 금지령을 내렸던 나라들은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등은 선수단에 자유로운 성 관계를 허용했지만 러시아, 멕시코, 보스니아 등은 성관계 금지령을 내렸다.
이 매체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경우 선수들의 아내나 애인이 선수단 숙소에 머무는 것을 허용했고 두 팀은 나란히 8강에 올랐다"며 "8강 국가 가운데 프랑스와 브라질, 코스타리카도 어느 정도 선수단에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섹스 금지령'을 고수했던 스페인, 러시아, 보스니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칠레와 멕시코는 16강에는 올랐으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8강 진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콜롬비아의 경우 성관계 허용 여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미국전을 마친 뒤 애인과 키스하는 독일의 슈바인슈타이거,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