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공식 출범
  •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를 출범시켰다.

    30일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정부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의 운명을 걸고 당의 전부를 혁신해야 한다. 첫째도 혁신, 둘째도 혁신, 셋째도 혁신이다. 7.14 전당대회의 화두가 '혁신'인 만큼 우리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며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위원장으로하는 '새바위' 구성 방침을 선언했다.

    그간 새누리당은 '새누리당 1.0'을 통해 기존의 낡은 틀을 바꾸고 당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윤상현 사무총장은 "당내에 여전히 구식 버전의 문화와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당내의 수직적이고 권위적 문화에 대한 변화가 미진해 국민은 아직도 새누리당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새바위에서는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당 대표 후보를 검증하고 혁신 과제를 제시하고 선출된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실천하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바위가 당내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윤상현 사무총장은 정부에 대해 "그간 대통령만 보이고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됐다"며 "장차관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보도자료 뒤에서 서성거리지 말고 직접 소통하고 설득하며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