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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칠레를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가르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칠레를 3-2로 이겼다.브라질은 월드컵 16강에서 칠레를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승리하며 칠레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브라질은 전반 18분 루이스가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14분 만에 칠레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계속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후반까지 이어갔고, 승부를 가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상황은 달라진 게 없었다.결국 승부차기에서 칠레는 마지막 키커인 하라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브라질에게 분패했다. 특히,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35, 토론토)는 칠레의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한편, 브라질은 오는 7월 5일 콜롬비아와 대결한다.[브라질 8강 진출,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