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아버지·형 자수권유 불구 'K-2소총'으로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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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 모 병장이 강원도 고성군에서 군 당국과 대치 만 하루인 23일 오후 2시 55분 쯤 자신이 은시하고 있던 야산에서 총기로 자해 후 검거됐다.

    이날 이병장 검거 직후 열린 국방부 긴급브리핑에서 “강원도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총기로 자해한 임 모 병장을 생포해 (헬기로)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장에서 임 병장과 접촉하면서 지속적으로 투항권유를 했다, 이과정에서 임병장이 부모와 통화를 원해 아버지와 통화 했으나 이후, 임 병장은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자해를 했다.

    임 병장은 검거 당시,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실탕과 수류탄을 즉시 회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후 3시30분자로 강원도 고성지역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국민에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리고 불편을 감수하고 작전에 협주해준 지역 주민께 감사와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