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둘러싼 인사 문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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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많게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구정 수행 지지도의 부정평가는 48%에달했다 긍정평가(43%)보다 5%p 높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의 주요 요인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있다. 식민사관 논란 등 잇딴 과거사 관련 발언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 중 ‘인사문제’를 지적한 비율은 전주 20%에서 이번주 들어 39%를 기록,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 갤럽 역시 “직무 긍정·부정 평가비율의 역전(이유)은 문 후보를 둘러싼 인사 문제”라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 3~4월까지만 해도 50%대 후반을 유지했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이후 10%p 정도 빠진 뒤 이번 주 추가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주째 42%를 유지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p 올랐다. 창당 후 최저치(23%)를 기록한 5월 첫째 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