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부 도려내듯...조치 취해야" 당론 분열 차단
  •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8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방문,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 경기 중계방송을 관전하러 좌석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8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방문,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 경기 중계방송을 관전하러 좌석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권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서 의원은 18일 오전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문 후보자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당과 국민을 위해, 현 정부를 위해서라도 이럴 때는 (문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총리후보자 지명 이후 후보자로서 겸손하게 해명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눈에 비치지 않았다. 본인에게도 부담을 더 주는 과정을 지명 이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환부를 도려내야 빨리 아물듯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게 국정운영에 더 도움이 된다. 새누리당이 굉장히 당론 분열이 심할 수 있어 그것을 차단하는 게 선배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선 "지금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이어서 잘못하면 전부 비서실장에게 책임을 돌린다. 외부 인사위원회를 만드는 시스템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